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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뒤 멍울의 정체, 베이커 낭종이란?

By Dr YeJe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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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 낭종은 무릎 뒤쪽에 생기는 부드러운 혹으로, 만졌을 때 말랑하지만, 다리를 굽히거나 펼 때 뻣뻣함이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낭종 자체는 대부분 무해하지만, 무릎 관절 내에 다른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은 원래 ‘윤활액’이라는 액체를 만들어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조직을 보호합니다. 하지만 관절염이나 연골 손상 같은 문제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 윤활액이 과도하게 생성될 수 있습니다. 이때 남은 액체가 무릎 뒤쪽 공간으로 밀려나와 낭종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 바로 베이커 낭종입니다.

정확한 평가와 진단이 효과적인 치료의 출발점입니다

베이커 낭종의 치료는 단순히 혹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무릎에 과도한 액체가 생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먼저 무릎 관절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초음파 검사를 통해 염증이나 손상의 징후를 확인합니다. 경우에 따라 무릎 관절 구조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나 MRI 등의 추가 영상 검사를 권할 수 있습니다.

베이커 낭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 관절염 혹은 퇴행성 관절염: 관절의 연골이 닳고 염증이 생기면, 몸은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윤활액을 더 많이 만들어냅니다. 이 과잉 생성된 윤활액이 무릎 뒤쪽으로 흘러들며 낭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반월상연골판 파열: 무릎 속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 구조인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관절에 자극이 생기고 불안정해집니다. 이로 인해 윤활액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낭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연골 손상: 관절 내 매끄러운 표면이 손상되면 마찰과 염증이 생기며, 그에 따라 윤활액 분비가 늘어납니다. 압력이 높아지면 이 액체가 무릎 뒤쪽 공간으로 밀려나 낭종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 통풍,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 이러한 질환은 관절막에 만성 염증을 유발해 지속적인 부기와 윤활액 과다 분비를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생긴 체내의 압력으로 낭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번에 정확하게

저희 클리닉은 단순한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베이커 낭종의 근본 원인까지 함께 다루는 데 중점을 둡니다. 진료실 내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첫 방문 시 바로 평가와 진단이 가능하며, 무릎 관절 및 연부 조직 질환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 낭종액 배출:필요한 경우, 초음파 유도하에 낭종 내부의 액체를 배출해 압박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반드시 병행돼야 합니다.
  • 관절 주사 치료: 염증이 주된 원인일 경우, 연골 재생을 돕는 주사치료나 P.R.P(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와 같은 재생 주사를 통해 관절 내 염증을 완화하고 치유 과정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체외충격파 치료: 고에너지 충격파를 무릎 관절 주변 깊은 조직에 전달하는 비수술적 치료입니다. 연골 손상, 건병증, 초기 관절염 등 낭종 형성에 기여하는 만성 염증을 완화하고, 관절 유연성을 높이며 회복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물리치료 및 마이오테라피: 무릎의 움직임을 개선하고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 재활치료입니다. 수기치료, 근력 강화 운동, 움직임 교정 등을 통해 관절 내 압력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무릎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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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ipal Podiatrist
& Medical Director